이별 후 재회에 실패하는 완벽한 방법?

2021. 5. 26. 18:59Column

많은 사람들이 이별 후 재회에 실패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쓰디쓴 감정을 경험한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게 최선이었다고 합리화를 하지만
좀처럼 쉽게 마음이 가다듬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재회를 원하게 된다.

재회를 시도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이 행동이 중요한 이유는 전연인이 보았던 과거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다.
재회에서 감정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올바르고 선한 감정을 가지고 상대를 대한다면, 상대 또한 그렇게 느낄것이고
내가 힘들고 버거운 감정을 가지고 상대를 대한다면, 상대 또한 나를 버겁게 느낄것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또 한가지가 더 있다.

바로, 재회를 진행할때 감정으로 인한 변수를 최대한 만들어내지 않는것이다.
여기에서 그 변수라는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할 '돌발행동'을 의미한다.

 

 

 

 

 

 

돌발행동이란?


다른 사람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하는 행동이라고 지식사전에서 정의한다.
이 의미를 우리는 재회의 시각으로 바라보자면 헤어지고나서 감정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행위, 상대방을 잡고 싶은 나머지 스스로의 불안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돌발행동을 왜 하면 안될까?


​돌발행동이라는것은 결론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더 멀리하게끔,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행동이다.
그래서 이별 후 재회에 실패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나랑 헤어진 이유들을 돌아보면, 나랑 만나는게 힘들고 지쳐서이다. 그리고 그 사람 입장에선 나와 함께하는것이 앞으로 서로에게 행복한 길로 갈 수 있을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그 사람 입장에선 자기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것이다.
과연 우린 그 사람이 내린 그 결론을 번복할만한 충분한 이유와 근거가 확보 되어져 있을까?
그런 근거들이 충분했다면 우리는 아마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거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지도 않았을거다.
그렇기에, 내 감정을 우선으로 행동이 되어지는 이런 돌발행동들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감정적 이기심으로 보여질수 있는지 우리는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별 후 재회에 실패하는 돌발행동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어떤 행동이 있을까?

 

1. 폭탄 카톡

 

​2년전 상담을 했던 내담자분중에 상담을 받기 바로 직전에 상대와 이별하고나서 카톡을 130개 이상 보내고 온 사례가 있었다. 그 사례에서 놀라웠던것은 그런 행동을 하고나서의 내담자분의 태도였다.
전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본인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것 자체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합리화를 하고 계셨다.
당시에 나는 단회상담사였기 때문에 이런 어려운 상황일때는 차분히 이야기를 드리면서 환불을 권유드렸던 기억이 난다.(가능성이 25%미만으로 판단되면 내담자에게 환불의사를 권유하는게 회사의 원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내담자분께서는 상담을 진행하시고 싶어하셨다.
물론, 나중에서야 내 긴 설교끝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셔서 다행이었다.
차후 대처를 최대한 만들어내고 미리 나올 거절반응들을 예상하며 시나리오를 짜서 준비를 진행했으나
상담전 폭탄카톡을 보낸 이력때문인지 상대와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결국 그 재회케이스는 길고 긴 장기 시나리오로 넘어가게 되었다.


2. 술마시고 전화하기

 

 

헤어진 연인의 목소리가 듣고 싶고 어떠한 말이라도 전달하고 싶어서 술의 힘을 빌려서 전화를 거는 분들도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볼수 있다. 아마, 그 주변 사람들도 잘된 사람들보다는 잘 안된 사람들이 더 많다라는것에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상대방에게 새벽 1시, 2시가 되어서 상대방이 자고 있을 시간에 술에 떡이 된 목소리로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해봤자 먹히지 않을것이다. 오히려 그 상황에서 상대가 화를 내지 않는다면 정말 다행이다. 
재회를 할때 취해있으면 안된다. 감정에도 술에도 취해있게 되면 우린 이성적인 사고 판단을 할수없다는걸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3. 주변 사람들 들쑤시기


상대의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거나 만남을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한 근황을 얻으려고 하는 분들도 많다.
물론, 상담에서 필요시 상담사의 판단상 '이해관계자지도'를 그려야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최대한 안정적인 방법으로 진행해볼수는 있겠으나 이것도 충분히 상담사와 사전에 협의가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주변사람들은 내 편 이 아니다. 바꿔 말하면, 나하고 이별 한 그 사람의 편이고 사람들인것이다.
그 사람들은 당연히 나보다 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낄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고 이런저런 질문들을 한다는 그 행동들이 상대방귀에 안들어갈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행위는 아주 리스크가 큰 행위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그 주변지인들이 내 전연인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더군다나, 상대가 만약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나라는 사람은 다시 한번 더 '만나면 안되는 사람' 으로 그 사람에게 각인이 될것이다.

4. 아무 말 없이 찾아가기


최악의 행동이다. 내가 생각하는것만큼 상대방 또한 나를 생각하고 그리워 할것이다. 라는 아주 말도 안되는 전제를 깔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행위는 상대방에게 시비를 거는것과 다름없는 행위다. 
나를 보자마자 아마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 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상대방 입장과 상황에 대한 존중,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들이고 심지어는 상대방을 찾아갈때 상대방이 예전에 좋아했던 꽃을 사가지고 가는 분을 실제로 상담한적도 있다. 이런 행동들은 사귀고 있을때나 가능한 것이지 현재 상대방과 나의 헤어짐 자체를 인정하지 못해서 나오는 상황들이다.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상대방은 나를 스토커로 오인하면서 심지어는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도 있다.
즉, 이런 찾아가는 행동들은 상대로 하여금 나라는 사람을 혐오감을 주는 사람,위협하는 사람 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재회를 진행하려고 마음 먹었을때 가장 하지 말아야할 행동중에 하나이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자기자신을 믿는다. 
그리고, 그 행동이 쉽게 고쳐질수 있고 나 스스로를 제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 성장할수는있고 변화할수는 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도 많이 필요하다.
이런 스스로의 문제들을 내가 알았다면 
적어도 변화하고하는 그런 노력과 시간들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내가 바라는것이 진정 그 사람과의 재회 라는 전제라면 말이다.
혼자하는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많이 들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진단을 받아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도 재회의 요소중 정말 큰 요소로 작용된다.


재회 시나리오 안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변수를 만들지 않는것이다.
변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돌바랭동을 억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어내야하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혹은 더 궁금한것이 있다면 리데이트 무료 진단이라도 받아보자.
나 자신을 믿괴, 쉽게 변할수 있을거라는 착각에 빠지지는 말자.
그 과한 믿음은 오히려 우리가 원하는 재회에 화를 불러 일으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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